오산에서 찾아간 향남 맛집 : 뼉다구아지매육칼집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한번 먹으면 생각나는 그맛, 향남 육칼입니다.
작년에 티비에 나오는거 보고 가봤는데 딱 내스타일!!
향남 맛집 뼉다구아지매육칼집.
빨간건 매운맛 육칼 5천원, 하얀건 안매운 촌만 7천원.
여기 만두도 대박입니다.
육만이나 촌만에는 만두가 3개, 그냥 찐만두 시키면 4개 나오는대
만두가 주먹만합니다.
앞접시에 만두 하나가 가득 찰 정도 크기에요.
 속도 실하게 들어있고 여기 만두 맛집도 됩니다 !!

육칼은 강한 고춧가루와 후추맛으로 칼칼한데 자꾸 당기는 맛이에요. 단맛은 거의 없지만 숟가락 한번 대면 계속 당겨요. 엄청 맵구요.
뭔가 대구 윤옥연 할매떡볶기의 육계장 버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구 떡볶기 안좋아하는 충청도 남자는 대구 사람이 좋아할 맛이라네요 :)
부추 반찬이 달달한 맛이라 국수랑 같이먹으면 더 맛나요~
매운거 못먹는 신랑은 촌만 시켜놓고 육칼 국물 한숟갈 만두 한숟갈 먹었어요. 육칼 맛있다고 ㅋㅋㅋ
먹고나면 입술이 빨개지고 고추기름이 입가에 잔뜩 묻고 옷에는 국물이 한두방울 꼭 튀지만
이또한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맛나면 그만이죠.
오산에서 금요일 퇴근 시간에 50분 걸려 도착했지만 시골길 굽이굽이 돌아가는 기분이 여행가는 느낌이었어요.
멀어서 자주 못가지만 또 생각나면 갈거에요!

찾아가실때 근처 주차할 곳이 마땅히 없으니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주차요금 싸요. 10분에 250원이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