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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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오면서 인덕션으로 바꿨는데
이제는 사용할 수도 없는 쓰던 냄비, 후라이팬을 왜 안버리고 주방 깊숙이 넣어뒀는지 모르겠어요.
게다가 짝꿍없는 뚜껑은 몇개나 나오는지....
그러면서 냄비 넣을 자리가 부족하다며... 수납 방법을 고민했네요. 그냥 비우면 될 것을.

쓰던 코팅 냄비,코팅 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지거나 기스가 나서 버렸고
스텐, 철, 무쇠 팬은 새로운 좋은 주인 만나 천년 만년 행복하라고 내놓았어요.
아껴가며 잘 썼는데.. 특히 철이나 무쇠제품은 길들이느라 공을 많이 드려서 너무 아쉽네요..
그치만 이젠 다시는 쓰지 않을거라는 걸 알기에..
녹쓸기 전에 좋은 주인 만나 대물림하며 쓰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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